서울 을지로에서 '퀴어 축제'...종교단체 반대집회도
황보혜경 2023. 7. 1. 18:52
오늘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성 소수자들의 대표 행사인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부스 행사와 환영 무대를 연 뒤
오후 4시 반부터는 을지로에서 퇴계로, 회현사거리 등을 지나는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축제와 행진에 5만 명 넘게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퀴어 축제는 지난 2015년부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서울시가 광장 이용을 허가하지 않아 을지로로 개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회 앞에서는 종교단체가 주최하는 퀴어축제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50여 개 부대를 현장 배치하고, 단체 사이 동선을 분리하면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오늘 집회와 행진으로 남대문로와 세종대로 등 주요 도로가 통제돼 일대 교통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 우크라에 집속탄 제공 검토...프리고진 러시아로 이동?
- 與 "野 김영주 일본 여행, 내로남불 넘어 국민 조롱"
- 中 '간첩법·대외법' 오늘 발효...밖으론 공세, 안으론 결속
- 프랑스 상공에서 떨어진 12개 가방 안에서 '이것' 발견돼
- [제보는Y] 아파트까지 넘어오는 고깃집 냄새..."방법이 정말 없나요?"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
- 밍크고래 목에 수상한 상처...우연 가장한 혼획?
- [날씨] 오늘 기온 '뚝'...내일 영하권 추위 온다
- 중국 직업학교 칼부림 25명 사상...잇따르는 '묻지마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