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러 주도 상하이협력기구 이달 4일 정식 가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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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식 회원국이 된다고 국영 IRIB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장민 SCO 사무총장은 이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오는 4일부터 이란은 정회국으로서 모든 권리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의 정회원국이 되면 SCO에 새롭고 강력한 역량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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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식 회원국이 된다고 국영 IRIB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장민 SCO 사무총장은 이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오는 4일부터 이란은 정회국으로서 모든 권리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의 정회원국이 되면 SCO에 새롭고 강력한 역량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모스크바 SCO 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오는 4일 인도에서 시작하는 SCO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의 가입이 공식 승인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2001년 출범했다.
이란은 2005년부터 SCO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다.
두 나라를 포함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을 정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작년 9월 이란이 정회원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반미색채가 강화됐다.
SCO는 세계 인구의 44%에 달하는 인구 31억 명의 거대 지역협의체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하며 핵보유국만도 4개국에 이른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은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SCO 가입과 회원국들과 교류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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