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결승전 앞둔 변성환 감독 "상상했던 매치업…선수단 컨디션 완벽"

김도용 기자 2023. 7. 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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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변성환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컨디션이 완벽한 선수단을 통해 승리를 다짐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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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9시 일본과 U17 아시안컵 우승 다툼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해야 한다"
변성환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변성환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컨디션이 완벽한 선수단을 통해 승리를 다짐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을 하루 앞둔 1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변성환 감독은 "결승전을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대회 전부터 상상했던 매치업"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5년 창설된 U17 아시안컵에서 결승이 한일전으로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변 감독은 "한국과 일본 모두 결승전에 오르는 동안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많은 팬들이 주목하는 만큼 페어플레이를 통해 좋은 경기력으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오르면 U17 아시안컵 최다 우승 부문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랐고 2002년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한국은 2008년, 2014년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란과 북한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변 감독은 "8강전 이후 부상자가 생기면서 일부 선수들은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서 준결승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회복했다"며 "결승전 무대는 선수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가 된다"고 선수단 상태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몸 상태는 앞선 8강, 4강전과 비교하면 더 완벽하다. 결승전에 누구를 선발로 내보낼지 행복한 고민 중"이라며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성환 감독은 "대회 첫 경기부터 준결승전까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큰 변화 없이 일본을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현섭(매탄고)은 "대회 전부터 선수단 목표는 우승이었다. 선수들끼리 '역사를 써보자'고 말을 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며 "한마음으로 뭉쳐 승리, 멋지게 마무리하겠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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