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반인 고객' 태우고 90분 우주여행…탑승권 6억원 육박
우주관광 기업인 '버진 갤럭틱'이 첫 고객들을 태우고 우주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우주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좀 더 가까워진 건데 본격적인 민간 우주 산업 경쟁이 시작되는 걸까요.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우주비행선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특정 고도에 도달하자, 탑승객을 태운 우주비행선은 수송기에서 분리되고, 자체 엔진을 사용해 우주로 향합니다.
영국 억만장자로 알려진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우주선입니다.
처음으로 일반인들을 태우고 비행을 했습니다.
여기엔 이탈리아 공군 장교 2명과 항공우주 엔지니어 1명, 조종사 등 총 6명이 탑승했습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심박수와 뇌 기능이 어떤지 같은 생체데이터를 수집하는 등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비행선은 90분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월터 빌라데이/이탈리아 공군 소속 우주 엔지니어 : 기대보다 훨씬 더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비행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심지어는 이브(수송 세트기)를 옆에 두고 올라가는 것도 말이죠.]
지난 10년간 미리 예약을 받아 판매한 탑승권은 800장 정도인데 지금은 한 장당 45만 달러, 약 5억 7천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이 우주비행에 성공하면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블루 오리진',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과 함께 민간 우주비행사업 '3파전'이 본격화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버진 갤럭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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