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하던 노인, 체온이 41.5도 펄펄…폭염특보 온열환자 잇따라

정혜윤 기자 2023. 7. 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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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충남 아산시 선장면 고추밭에서 일하던 80대 A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2시쯤에는 충남 공주시 탄천면의 한 작업장에서 B씨(50)가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오후 12시 반쯤에는 서산시 팔봉면에서 C씨(52)의 체온이 37.4도까지 오르며 양팔 저림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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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폭염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그늘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경계' 단계는 전국 40%(72개) 이상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2023.07.01.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충남 아산시 선장면 고추밭에서 일하던 80대 A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 체온은 41.5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쯤에는 충남 공주시 탄천면의 한 작업장에서 B씨(50)가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오후 12시 반쯤에는 서산시 팔봉면에서 C씨(52)의 체온이 37.4도까지 오르며 양팔 저림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충남 내륙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오후 들어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올랐다.

전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행정안전부는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했다. 또 가장 더운 오후 2시~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의 가벼운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하고, 축사,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게 좋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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