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연쇄 개편…이르면 이달 중순 추가 개각

방준혁 2023. 7. 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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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1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사실상 첫 개각을 한 데 따라 대통령실도 연쇄적인 개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차관 지명으로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에 후임 인선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초쯤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개각의 핵심은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차관 배치였습니다.

노조 불법 대응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등 핵심 현안 부처에 이른바 '윤심 비서'들을 집중 투입하며 국정 운영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윤 대통령은) 약탈적인 이권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관리비서관실을 해체하고 차관으로 발탁된 비서관들의 후임 인선 절차를 밟는 등 내부 재정비에도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일부 장차관에 이어 통일비서관까지 전격 교체합니다.

새 통일비서관엔 북한 인권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부의 핵심 통일 정책 라인이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워지게 되는 셈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화와 협력 일변도였던 업무 포커스를 균형 있게 조정하겠단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 추가 장차관급 인사를 순차적으로 단행할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산업부 장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신임 방통위원장엔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가 일찌감치 내정됐는데 방통위 현안과 국내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해 지명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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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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