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한우, 짜파구리, 바싹 불고기, 치맥까지···내한한 톰 크루즈, 야무지게도 먹었네
삼겹살, 한우구이, 짜파구리, 불고기, 치킨···‘미션임파서블7’ 홍보차 내한한 톰크루즈가 먹고 떠난 것들이다. 이쯤되면 톰 크루즈는 영화홍보가 아닌 ‘K-푸드’를 먹으러 온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톰 크루즈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주연작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파트 원’ 개봉을 앞두고 감독, 배우들과 한국을 방문한 뒤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호주로 떠났다.
톰 크루즈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미션임파서블 : 데드레코닝 파트 원’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어제 밖에 나가서 코리안 바비큐(삼겹살)을 즐겼는데 정말 맛집이었다”고 했다.
톰 크루즈는 애초 이날 내한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전인 28일 한국을 방문, 한 밤중에 방이동 먹자 골목에 모습을 드러냈다. 2박 3일을 빼곡 채운 K-푸드 먹방투어 일정에 그가 하루 일찍 온 것은 삼겹살 때문이 아닌가 하는 우스갯 소리까지 돌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지난달 29일 강남의 한 한우 고깃집에서 스태프 30여 명과 새벽 1시까지 회식을 했다. 해당 음식점에서 약 5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톰 크루즈는 영화 ‘기생충’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메뉴 ‘한우 올린 짜파구리’도 시식했다.
30일에는 서울 공덕동에 있는 바싹 불고기 음식점에 방문했다. 불고기와 전통주를 판매하는 역전회관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톰 크루즈 방문 인증 영상을 올리며 “이거 무슨 일인가요. 꿈만 같았던 톰 크루즈의 방문”이라며 “맛있다고 해주시고 사람이 많이 몰렸음에도 팬 서비스 제대로 해주신 우리의 톰형. 영화 예매 당장 (해야지)”라고 적었다.
역전회관 김동영 대표의 사위인 개그맨 겸 배우 류담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톰 크루즈 형님이 가게에 방문해주셨다. 살다 보니 이런 행운이”라며 “가게 손님들 일일이 다 인사해주셔서 감동 받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였고 영광이었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끝이 아니었다. 그는 불고기 집에 이어 마포구 경의선 숲길 부근에 위치한 치킨 집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경호원 10여 명이 함께 있었지만 사람들을 크게 제지하지 않았고, 그는 모여든 팬들에게 하트를 그리고 같이 주먹 인사까지 나누며 ‘톰 아저씨’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엄청나게 몰려든 젊은이들로 현장은 마치 부흥회(?)를 연상시키켰다. 그를 만난 인증영상과 사진은 SNS를 통해 고스란히 퍼졌다. 한 누리꾼은 “2002년 월드컵 때로 돌아가 길거리 응원하던 느낌이었다”며 실남나는 후기를 올렸다. 톰 크루즈와 주먹 인사를 나눈 팬은 영상을 SNS에 올리며 “치킨을 드시고 바람처럼 사라졌다는데, 톰형 코리안 치킨에 맥주는 맛나게 드셨는지 모르겠다. 사랑한다”는 소감을 적었다.
톰 크루즈는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총 11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잦은 내한과 다정한 팬 서비스로 ‘친절한 톰 아저씨’란 별명을 갖고 있다. 레드카펫과 기자회견 등 공식 행사외에도 2박 3일간 K-푸드를 맛보며 서울 곳곳을 누비고 팬들과 인사한 톰 크루즈···. 진정 ‘친절한 톰 아저씨’란 별명을 얻을 만하다. 크루즈는 이번 내한에서 그 별명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정말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별명”이라며 웃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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