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오를 슈퍼루키 6팀 선정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꿈의 무대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를 슈퍼루키 6팀이 탄생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 결과 더 픽스(THE FIX), 김늑, cotoba, 초록불꽃소년단, 크랙베리, 모스크바서핑클럽 등 6개팀이 꿈의 무대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오는 8월 4~6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써드무대에 올라 뜨거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8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대상을 받은 더 픽스(린지·황현조·은아경·정나영)는 이날 경연곡으로 ‘Don't look back’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더픽스는 일렉트로닉 락 사운드를 기반으로 자유롭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더 픽스 리더 린지는 “1등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다”며 “감사하고 얼떨떨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어 “2년전 팀을 결성하고 락의 상징인 펜타포트 무대에 서는 게 목표였는데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금상(2위)과 은상(3위)은 김늑(김늑·장동휘·정재민·최장호·조예은·최재혁)과 cotoba(Dafne, DyoN Joo, Minsuh, Hyerim)가 각각 차지했다. 또 공동 4위인 동상 3팀은 초록불꽃소년단(이우진·양정현·이재웅·조기철), 크랙베리(임희윤·김효주·박기택·송명섭), 모스크바서핑클럽(정기훈·김규리·명진우·정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의 1번째 무대에 오른 cotoba는 몽환적 분위기의 격렬한 사운드로 관객을 휘어잡았고, 9번째 무대에 선 김늑은 특유의 유쾌한 표정에 포크에 기반한 락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흥을 돋았다. 이 밖에 ‘조선의 펑크’를 지향하는 초록불꽃소년단은 청춘을 노래하는 ‘동경모텔’을, 모스크바서핑클럽은 달콤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기타와 드럼의 즉흥연주가 쏟아진 ‘Through Her’를 무대에 올렸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크랙베리는 묵직한 메탈 코어 사운드의 ‘REVOLUTION’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는 “지난해까지는 노래나 가창력, 연주력에 중점을 뒀지만 올해는 무대 에너지, 장악력, 개성, 차별성 등에 보다 점수를 줬다”며 “심사가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TOP6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팀들도 44대1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것이기에 음악을 계속 하다 보면 좋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불백 50인분 주문하고 ‘노쇼’...인천서 군 간부 사칭 피해 잇따라
- ‘이재명 유죄’ 인천정가 뒤숭숭… 지방선거 셈법 분주
- “대남방송 폭격에 몸과 마음 만신창이” 강화 주민들 인천시 행감 출석
- 선광·삼성바이오 등 인천기업, 시민구단 '외면'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③]
- 첫 관문부터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남은 선고, 재판 향방 주목
- ‘징역형’ 흔들리는 이재명... ‘대망론’ 굳어지는 김동연
- 보폭 넓히는 김동연… 비명계 플랜B ‘쏠린 눈’ [뉴스초점]
- ‘디지털교과서’ 도입 코앞인데… 인천 학교 ‘인터넷망’ 덜 깔렸다
- 화성 IBK기업은행, 4연승…선두권 추격 ‘고삐’
- 깊어가는 가을밤, 클래식의 감동…제12회 성정콘서트 26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