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원→1억3천만원...안 버리길 천만다행” 이 ‘고물폰’, 로또됐다

2023. 7. 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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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출시된 '고물폰'의 경매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초기 모델의 경매가 코 앞으로 다가오며 전 세계 애플팬과 스마트폰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매에 나온 '아이폰 1세대 4GB 모델'은 2007년 출시된 애플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올해 2월 진행된 경매에서 아이폰 1세대 8GB 모델은 6만3356달러(한화 약 83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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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출시된 아이폰 1세대. [유튜브 ‘Nick Ackerman’ 캡처]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폰 하나가 고급 외제차 값이네”

16년 전 출시된 ‘고물폰’의 경매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젠 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의 얘기다. 아이폰 초기 모델의 경매가 코 앞으로 다가오며 전 세계 애플팬과 스마트폰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오후 5시 경매가 시작되는 ‘아이폰 1세대 4GB 모델’. [LGC옥션 홈페이지 캡처]

30일 해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 1세대 4GB 모델’의 경매가 30일(현지시간)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이번 경매는 LGC 옥션에서 주관하며 경매 시작가는 1만달러(한화 약 1300만원)다. 해당 모델의 출고가인 499달러(한화 약 65만원)보다 20배 이상 오른 액수다.

경매에 나온 ‘아이폰 1세대 4GB 모델’은 2007년 출시된 애플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역사적인 장면으로 꼽히는 스티브 잡스가 직접 나섰던 아이폰 소개 키노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1세대 소개를 위한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Everything Apple’ 캡처]

또 해당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1세대는 출시 초기 지금으로선 매우 작은 용량인 4GB와 8GB 모델로 출시됐다. 곧 애플은 16GB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하며 4GB, 8GB 모델은 출시 수개월 만에 종적을 감췄다.

역사적 가치와 희귀성으로, 해당 모델의 최종 낙찰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당 모델의 낙찰가는 최대 10만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마크 몬테로 LGC 옥션 설립자는 “4GB 모델이 8GB 모델보다 20배 이상 희소하기 때문에 새 기록적인 판매 가격을 세워도 놀라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약 6만3356달러에 거래된 ‘아이폰 1세대 8GB 모델’. [LGC옥션 홈페이지 캡처]

상상초월의 높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8GB 모델은 이미 수천만원에도 거래됐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진행된 경매에서 아이폰 1세대 8GB 모델은 6만3356달러(한화 약 83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경매의 시작가는 2500달러(한화 약 329만원)로, 약 25배 이상 뛴 가격에도 거래된 셈이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아이폰 1세대 4GB 모델’ 판매자의 특이 이력으로도 관심이 몰린다. 판매자는 아이폰 출시 당시 엔지니어링 팀 소속 직원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나오는 모델은 공장에서 출고된 상태 그대로 밀봉된 상태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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