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파리바게뜨 '식사대용' 빵 가격 평균 5%↓ [식품가 인하 릴레이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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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업체들의 가격 인하 움직임이 제빵 업계로도 확산했다.
SPC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식빵, 크림빵 등 대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빵업계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우선 밀가루 B2C(기업간 거래) 선도 업체인 대한제분이 이날부터 '곰표 밀가루 중력분 (20kg)' 등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리기로 하면서 밀가루 연쇄 인하 움직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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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조만간 인하 발표"…제분업계 밀가루가 조정 검토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라면 업체들의 가격 인하 움직임이 제빵 업계로도 확산했다. 파리바게뜨·던킨·SPC삼립 등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제빵기업 SPC그룹은 지난 28일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SPC그룹은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빵 가격을 인하한다. 인하 품목은 주식으로 애용되는 식빵류·크림빵·바게트 등 총 30개 품목이다. 평균인하율은 5%다.
우선 파리바게뜨는 식빵, 바게트를 포함해 총 10종에 대해 각각 100원~200원씩 인하한다. '그대로토스트'가 3700원에서 3600원, '정통바게트'가 3900원에서 3700원, '달콤한꿀도넛'이 900원에서 800원으로 내린다.
SPC삼립은 식빵, 크림빵을 포함해 총 20종을 100원~200원 내린다. '숙식빵'이 2980원에서 2880원, '정통크림빵' 1400원에서 1300원, '달콤달콤허니볼'이 2000원에서 1900원 등으로 조정된다.
SPC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식빵, 크림빵 등 대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만원 대 케이크류 등은 이번 인하 대상에 포함 되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SPC그룹 측은 이번 인하가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취지여서 '식사 대용' 식빵·바게트 등이 주로 대상에 올랐다는 입장이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도 빵 가격을 인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조만간 구체적인 인하 품목과 인하율을 발표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뉴시스에 "가격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빠르면 다음주 월요일(3일) 구체적인 품목과 인하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빵업계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는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최근 라면업체에 라면값 인하를 권고하고, 이어 제분업체들에도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한 바 있다.
밀가루 가격이 낮아져야 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식품사들이 제품 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등 주요 제분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따른 밀가루 가격 인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분업계는 간담회에서 7월 중 밀가루 출하가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밀가루 B2C(기업간 거래) 선도 업체인 대한제분이 이날부터 '곰표 밀가루 중력분 (20kg)' 등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리기로 하면서 밀가루 연쇄 인하 움직임이 예상된다.
다만 대한제분 외에 제분업체들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가격 인하 계획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농심에 제공하는 밀가루 가격을 내렸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인하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농심 측에 우리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해달라고 프로모션을 제공한 것"이라며 "가격 인하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추후 가격 인하 계획에 대해서는 "정부의 가격 인하 노력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삼양사와 삼양제분 등 여타 제분업체들도 밀가루 가격 인하와 관련해 상황을 보면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분업체들이 정부 압박에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며 "밀가루 가격 조정 없이 식품사들이 어떻게 제품 가격을 내릴 수 있었겠느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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