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마약 도취돼 눈앞 이익 급급…쿠데타? 정신 잃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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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6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 여당과의 이견 법안들을 사실상 단독·강행 처리한 데 대해 "이미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이 이날 서울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규탄 장외 집회를 연 것에 대해서는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쟁하는 데만 몰입하고 있다"며 "이미 민주당 정부 시절에 정해놓은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데, 이제와서 또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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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논란엔 "대한민국 정체성에 소신 있는 분들이 해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6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 여당과의 이견 법안들을 사실상 단독·강행 처리한 데 대해 "이미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에서 열린 울산시당 당 소속 선출직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짓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표는 "자신들의 정권 시절에는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가 정권을 뺏기자마자 그 법을 날치기 강행 처리해 통과시키는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들은 잘 알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런 과오를 계속 반복해 나가니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게 아니겠나"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이 이날 서울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규탄 장외 집회를 연 것에 대해서는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쟁하는 데만 몰입하고 있다"며 "이미 민주당 정부 시절에 정해놓은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데, 이제와서 또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장외 집회에 계속 매달리면서 민생을 내팽개치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정부 개각을 둘러싼 '극우 논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누구든지 확고히 피력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소신이 있는 분이 행정을 맡아야 하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른바 '쿠데타 발언'을 한 데 있어서는 "민주당이 이미 제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 괴담'에 대해서는 "누군가 매우 계획적으로 조작해 만들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 시절에 의혹을 덮어버리고 객관적·과학적 검증을 지연시키며 국민들을 속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충분한 자료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고 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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