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 "VNL 중국전 패배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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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세터 김다인과 리베로 문정원이 중국전에서 한 세트를 따내기도 힘겨웠다고 떠올렸다.
세사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1일 경기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중국(세계랭킹 6위)과의 경기에서 1-3(13-25 21-25 25-21 15-25)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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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세터 김다인과 리베로 문정원이 중국전에서 한 세트를 따내기도 힘겨웠다고 떠올렸다.
세사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1일 경기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중국(세계랭킹 6위)과의 경기에서 1-3(13-25 21-25 25-21 15-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1전 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팀 중 유일하게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1년 VNL에서 마지막 3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지난해 12전 전패, 올해 11연패를 더해 26연패의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을 상대로 3세트를 잡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터 김다인의 원활한 볼배급 속에서 김다은(17점)과 강소휘(12점), 이다연(12점) 등이 분전했다. 문정원은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다인은 "우리가 1세트를 너무 힘들게 시작했다. 3세트를 가져온 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4세트에서도 중반까지 비슷하게 갔는데 한 번에 무너져 아쉬웠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정원은 "한 세트를 따낸 것도 굉장히 어렵게 했다. 한 세트를 따기 위한 간절함은 코트에서 선수들을 굉장히 힘들게 한다. 오늘 한 세트가 팀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다인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을 활용해 활로를 뚫었다고 했다.
김다인은 "다은이는 빠르게 때리는 공격을 좋아한다. (이)주아가 견제를 많이 받기 때문에 다은이를 활용했다. 감독님이 다은이의 파이프 성공률이 좋다고 많이 하라고 하셨다. 다은이 쪽으로 블로킹 마크도 적었다"고 했다.
관중들의 한호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김다인은 "관중들의 응원이 200%의 힘을 줬다. 우리조차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기세가 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 중국 선수들은 다운되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팬 응원은 정말 많은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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