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불 꺼지는 느낌 싫어 10년간 ‘불후’ 안나왔다” 트라우마 고백
가수 윤하가 10년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1일 KBS2 음악예능 ‘불후의 명곡’ 613회는 ‘The Last Song’ 2부으로 꾸며진다. 지난주 무대에 올랐던 서문탁, 포레스텔라, 김기태, 윤성, 김동현에 이어 이번 2부에서는 조장혁, 정인, 윤하, 김필, 김준수 등이 트로피를 두고 자신의 마지막 노래를 부른다.
조장혁은 “내게 ‘불후’는 더 이상 경연이 아니고 축제다”라고, 김필은 “저는 제일 먼저 무대를 하고 싶다. 불이 꺼져도 좋으니까 앞에 무대 하고 싶다. 무대만 잘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윤하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고 반문하며 “제가 10년 동안 안 나온 이유가 불 꺼지는 느낌이 싫었다. 제가 첫 출연에 첫 번째 무대, 두 번째 나왔을 때 두 번째 무대였다”며 “‘불후’는 순서발이 있다. 뒤로 갈수록 잊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 순서에 사활을 걸고 지금부터 기도를 해야 되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윤하는 순서와 우승에 집착하지 않는 조장혁과 김필을 향해 “저도 이런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라면서도 변함 없이 우승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아 웃음을 준다. 윤하는 무대를 앞두고 “이번에도 인해전술로 오케스트라를 불렀다. 한번 우승 맛을 보니까 그걸 못 끊겠다”며 또 한번 주먹을 불끈 쥐어보인다.
BTS의 ‘봄날’을 선곡한 윤하는 이날 “제가 사랑하고, 저에게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저의 노래하는 인생은 ‘봄날’이었다”고 인사하며 무대를 펼쳐 진한 감동의 무대를 펼쳐낸다.
이번 ‘The Last Song’ 특집은 ‘가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가 주어진다면 어떤 노래를 부를 것인가’라는 기획에서 시작, 그 어느 때보다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부 방송 우승자 서문탁은 물론이고 포레스텔라, 김기태, 윤성, 김동현 등의 무대는 시청자들 사이 회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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