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벤치 작전 개입’ 선언 뒤 뼈아팠던 양석환 번트 실패 “중심타자라도 정석대로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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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6월 마지막 날 뼈아팠던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되돌아봤다.
9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희생번트 실패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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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6월 마지막 날 뼈아팠던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되돌아봤다. 9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희생번트 실패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6월 30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0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33승 1무 36패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타선이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주루 실수도 있었다. 6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 1루 주자 김재환이 양의지의 1루 뜬공 때 귀루를 늦게 하는 주루 미스로 아웃당하는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두산은 9회 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가 찾아온 것이었다. 후속타자 양석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공에 파울 타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3구째 공에 번트를 시도했지만, 이 타구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1루수 고승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2루주자 조수행까지 포스아웃 당하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두산은 연장 10회 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윤동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남은 전반기 경기 운영 방향과 관련해 “남은 전반기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기 위해 3연투와 벤치 작전 개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두산은 동점 상황에서 필승조 총가동과 더불어 3회 초와 9회 초 번트 작전에 나섰지만, 두 차례 번트 시도 장면에서 모두 뼈아픈 더블 플레이 결과로 이어졌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일 울산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상대 선발 박세웅 선수가 굉장히 좋은 투구를 보여줘서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으로 가기 전에 선취 득점을 올리기 위해 중심타자인 양석환 선수라도 치는 것보단 정색대로 번트로 가려고 했다. 카운트마다 사인이 달랐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6회 초 김재환의 주루사와 관련해 이 감독은 “모든 주루사 장면이 다 아쉽다. 먹힌 타구라 바가지 안타일 수 있다고 생각해 타구 판단이 늦었던 듯싶다. 생각보다 공이 멀리 안 날아가서 귀루가 늦었다. 그 부분은 주루코치와 또 얘기를 했을 거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1일 경기에서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로하스(좌익수)-김대한(우익수)-이유찬(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이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 양석환 선수가 3번으로 달아간다. 어떻게 하면 한 점이라도 더 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유찬, 김대한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뻥뻥 쳐서 번트를 댈 상황이 안 나오는 게 최상이다. 번트 작전이 선수들에겐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어제 시즌 첫 3안타를 친 로하스도 좋았던 때 느낌이 보이면서 공을 잘 지켜보는 안정감도 보였다. 오늘 좌완을 상대로도 대응하는 걸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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