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울산 원정 아니네' 반즈, 이인복 유니폼 입는다…"헷갈렸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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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렸다고 한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8)가 1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본인의 이름이 아닌 팀 동료 '이인복'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다.
그런데 시리즈 2번째 선발투수인 반즈가 그대로 원정 유니폼을 챙겨오는 일이 벌어졌다.
롯데 관계자는 "울산에 와서 치르는 경기이다 보니까 반즈가 원정경기로 착각한 것 같다. 홈유니폼을 공수해서 올 시간이 부족해서 이인복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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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김민경 기자] "헷갈렸다고 한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8)가 1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본인의 이름이 아닌 팀 동료 '이인복'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다. 홈인이 원정인지 헷갈린 탓이다.
롯데 홈구장은 부산에 있는 사직야구장이지만, 울산문수야구장을 제2 구장으로 쓰고 있다. 울산에서 치르는 경기 역시 엄연히 홈경기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두산과 이번 시리즈 첫 경기에서 하얀색 홈유니폼을 입고 이미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시리즈 2번째 선발투수인 반즈가 그대로 원정 유니폼을 챙겨오는 일이 벌어졌다. 반즈가 경기 개시 시간이 임박해서 알아채는 바람에 홈유니폼을 따로 공수해 올 시간도 없었다. 반즈는 급한대로 이날 그나마 체형이 비슷한 이인복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울산에 와서 치르는 경기이다 보니까 반즈가 원정경기로 착각한 것 같다. 홈유니폼을 공수해서 올 시간이 부족해서 이인복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즈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4패, 68⅓이닝,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에 불과하고,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편이다. 이날만큼은 팀의 3연승 분위기를 이어 가야 했는데, 일단 유니폼 준비 과정부터 삐끗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반즈에게 바라는 점과 관련해 "5~6이닝을 강하게 던져주길 바란다. 댄 스트레일리도 마찬가지다. 6월에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선발투수들이 안정화된 것이다. 선발투수가 든든하게 가야 팀 전체가 안정화된다. 외국인 선발투수들에게도 그런 안정감을 바란다"며 호투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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