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쿠데타 발언’ 민주당에 “공당 아닌 광기집단 되려하나”

김세훈 기자 2023. 7. 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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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일 윤석열 대통령에 ‘쿠데타 집권’ ‘극우 대통령’ 등 발언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공당이 아닌 ‘견광’(狷狂)들만 모인 광기 집단이 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행태가 하루하루 더 광기를 띠면서 어느 각도로 봐도 공당의 모습을 찾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도 ‘극우’ 발언을 쏟아냈고,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윤석열은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는 망언까지 내뱉었다”면서 “권력을 좇는 광기만 남아서 집단으로 이성의 끈을 놓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겨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개각에 대해 “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가는 것 같다”고 했다. 같은 날 윤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을 하다가 정부에 반기를 드는 사실상의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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