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기안84 활약에 '대상' 위기였던 전현무, 민어 덕에 다시 '대상 탈환'

MBC 대표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전현무-박나래-이장우가 '제 2회 팜유 세미나'를 통해 2023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전현무가 네티즌에게 잊지 못할 '민어짤'을 안기며 웃음 폭탄을 안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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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제 2회 팜유 세미나'를 주최한 박나래는 "낚싯배 하는 오빠" 찬스를 이용해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이날 세미나의 하이라이트였던 8자 자연산 활민어와 함께한 점심 식사에 앞서 이장우와 전현무는 인증샷을 촬영했다. 거대한 활민어를 한 손에 들고 너무나 행복해보이는 이장우와 달리 전현무는 살아 있는 민어의 꿈틀거림에 기겁해 '에으 무서워 에으에으'라고 울상을 짓다가도 사진 찍는 '하나 둘 셋'에는 표정을 돌변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 장면은 방송 이후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전현무는 커뮤니티의 글을 캡쳐해 자신의 SNS에 올리며 "문제의 그 사진입니다♡ 작품제목: 인스타가 망친 민어광인" "저는 좋아요♡의 노예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게시해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나혼산'에 함께 출연하는 기안84가 일요일 밤 방송되는 '태계일주'를 통해 올해 MBC연예대상의 대상감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의식하는 듯 전현무는 지난 주 '나혼산' 방송에서 기안84의 영상에는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고 바로 "보시죠"라고 연결하기도 했다. 또한 방송 중간중간 기안84에게 "너 대상 줄게"라고 선심쓰듯 애써 여유있는 척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시청자와 'MBC연예대상'의 대상을 놓고 전현무, 기안84 간의 재미있는 밈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전현무의 SNS에는 "다시 대상 탈환ㅋㅋㅋ" "진짜 대세네" "형님 이번해에도 대상가즈아" "올해는 연기대상 받아야겠다" "목포편은 꼭 봐야해. 현웃 터져 죽는 줄" 등의 글이 달리며 대상의 기운은 다시 전현무에게로 기우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금요일 밤에는 전현무가 민어를 통해 큰 웃음을 안겼지만 일요일 밤의 기안84가 인도에서 또 어떤 웃음을 안길지. 당분간 전년도 대상 전현무와 무서운 기세의 대상 도전자 기안84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을 잊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두 사람에게 많이 감사하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전현무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