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탈모약 용기에 치매약 넣어 유통…현대약품, 2만 병 자진 회수

최상철 2023. 7. 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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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으로 알려진 현대약품 고혈압약 '현대미녹시딜정'에 치매 치료제인 '타미린정'이 섞여 있다는 신고에 따라 제약사가 회수에 나섰습니다.

오늘(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대약품이 현대미녹시딜정 30정 제품 중 2023년 5월 15일에 제조되고 사용 기한이 2026년 5월 14일까지인 제품 번호 23018 제품을 자진 회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모두 1만 9천991병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약품은 두 약이 같은 공정 라인에서 생산되는데, 타미린정 한 병이 현대미녹시딜정 공정 라인에 섞여 현대미녹시딜정의 라벨을 붙인 채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대약품은 타미린정이 들어간 현대미녹시딜정이 추가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당일 생산 제품 전체를 자진회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제품이 잘못 들어간 경위와 소비자 복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 뉴스 음성은 KBS 기자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합성해 제작됐습니다 *
* AI 음성 : 한승연 KBS 기자
* AI 음성 기술 지원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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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기자 (i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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