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민주당 하자는 대로 하는데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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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은 문재인 정권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정해놓은 기준과 같다"며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다른 소리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울산 선출직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해 '국민의힘의 비전과 향후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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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은 문재인 정권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정해놓은 기준과 같다"며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다른 소리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울산 선출직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해 '국민의힘의 비전과 향후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검증 과정에 참여하고 있고, 별도로 안전조치를 위한 전문가 파견도 하는 등 민주당 정권에서 하자는 대로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이제 와서 뭐 어쩌고 저쨌다고 한다"며 "이런 내로남불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IAEA 검증단에 우리나라 말고도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11개 국가가 포함돼 있는데, 문제가 있다면 다른 나라들이 가만히 있겠느냐"며 "거짓말로 이야기하는 사람들한테 우리가 현혹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과 관련해선 "노동 법치주의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라며 "노동개혁은 노와 사가 함께 공존하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이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선출직 당직자들은 특강에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김두겸 울산시장, 구청장·군수,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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