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한 선발→ERA 0.69 언터쳐블' 1년만에 확 달라진 외인, 비결은? "신무기 장착" [울산포커스]

김영록 2023. 7. 1.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만에 다시 만난 외인, 그런데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총력전'을 선언했던 이승엽 두산 감독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다.

이 감독은 "잘 던지는 투수라는 건 알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브랜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16/

[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년만에 다시 만난 외인, 그런데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전날 연장10회 혈투 끝에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시즌 성적은 33승36패1무, 승패 마진이 -1이 됐다.

'총력전'을 선언했던 이승엽 두산 감독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다. 동점 상황임에도 필승조와 마무리가 출격했고, 최승용을 원포인트 불펜으로 활용하는 깜짝 카드에 적극적인 번트 작전까지 펼쳤다. 하지만 상대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래도 위안으로 남은 건 선발 브랜든의 깜짝 놀랄만한 호투였다. 4회 한 차례를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지난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 2실점(1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인상적인 피칭이다.

이 감독은 "잘 던지는 투수라는 건 알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이승엽 감독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6.25/

이어 "작년에는 내가 없었기 때문에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도 "던지지 않던 빠른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구종을 추가했다고 한다. 140㎞ 초반의 컷패스트볼이 오면서 상대 타자들은 구질을 하나 더 고려하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차례나 번트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되는 등 작전야구가 실패한데 대해서는 "박세웅이 요즘 워낙 좋고, 또 마무리가 나왔으니까 정석대로 한 건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 정수빈(중견수) 양석환(1루)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2루) 로하스(좌익수) 김대한(우익수) 이유찬(중견수) 라인업으로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좌완 투수(반즈)를 상대하려다보니 타순이 좀 바뀌었다. 어떻게든 1점이라도 더 내기 위한 노력"이라며 "번트 안대도 되게 빵빵 쳐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