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공당 아닌 광기집단 되려하냐"…논평 통해 비판

이윤화 2023. 7.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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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공당이 아닌 견광(과장이 심하거나 극단에 치우친 행동을 하는 사람)들만 모인 '광기 집단'이 되려하냐"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원론적인 '반국가세력' 발언에 민주당 전체가 들끓고 이런 와중에 이 대표와 윤 의원이 망언을 내뱉었다"면서 "공당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놓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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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文정부 대북정책에 '반국가 세력' 발언
민주당 '극우', '쿠데타' 발언 등 강한 비판 이어져
국민의 힘 대변인 논평 "공당 아닌 광기 집단되나"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 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공당이 아닌 견광(과장이 심하거나 극단에 치우친 행동을 하는 사람)들만 모인 ‘광기 집단’이 되려하냐”고 비판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의 ‘극우’, 윤영찬 의원의 ‘쿠데타’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김민수 국민의 힘 대변인.

김민수 국민의 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행태가 하루하루 더 광기를 띠면서 어느 각도로 봐도 공당의 모습을 찾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겨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비판하자 민주당 의원들의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개각에 대해 “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가는 것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 같은 날 윤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낼 당시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사실상의 쿠데타를 통해 결국에는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원론적인 ‘반국가세력’ 발언에 민주당 전체가 들끓고 이런 와중에 이 대표와 윤 의원이 망언을 내뱉었다”면서 “공당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놓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쿠데타를 운운한 것은 국민을 쿠데타 세력으로 만드는 일이요,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부디 자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보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가 참석 예정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처한 위기를 거짓선동으로 돌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내년 총선 전략을 국민 갈등 그리고 거짓 선동으로 잡고 있다”며 “민주당이 하고 있는 모습은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적폐이자 구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소속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본회의 시간에 일본 여행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서도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정작 본인들은 일본으로 놀러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국민들이 민주당이 하는 말들이 진심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충분히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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