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흔적 남지 않은 31구…KIA 29세 외인투수, 내일 100구 가능 ‘자신감’[MD잠실]

2023. 7. 1. 16: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본인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100구는 가능해 보인다.”

KIA 외국인투수 숀 앤더슨은 사실 지난달 29일 광주 키움전서 1이닝 31구를 소화하고 2회에 던지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가 퇴장했다. 당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 경기가 노게임 처리되면서, 앤더슨의 1이닝 4실점도 날아갔다.

그날 앤더슨은 물집 이슈로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9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김준완, 김혜성, 이정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뒤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1회에만 4실점했다. 한 마디로 장맛비가 KIA와 앤더슨을 살린 날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앤더슨은 내일 가능하다고 한다. 100구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현재 KIA 선발진은 비상사태다. 2일 잠실 LG전에 오를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다. 이의리가 피로누적과 물집으로 1군에서 잠시 빠졌고, 아도니스 메디나 자리도 비어있다.

앤더슨이 지난달 30일 경기가 9일만의 등판이었고, 2일 불펜 투구를 한다는 개념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면 투구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게 본인과 김종국 감독이 내린 결론이다. 어쨌든 KIA로선 LG, SSG, KT로 이어지는 수도권 9연전서 최대한 승패 적자를 만회해야 후반기 반격을 도모할 수 있다.

당장 KIA는 이날 경기도 김건국이 나선다. 김건국과 2군에서 호흡을 맞춘 한준수를 선발포수로 내세우며 최대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랜을 짰다. 김 감독은 “김건국이 3이닝에서 5이닝 정도만 던져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앤더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