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만명 청약 ...`5억 로또`, 흑석 자이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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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설랬어요. 아쉽지만 당첨된 두분 축하드립니다."
지난달 29일과30일 각각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가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당첨자를 발표하고 모든 청약일정을 마무리했다.
흑석자이 청약은 2가구 모집에 93만4728명이 몰리며 메가톤급 관심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흑석 자이'는 당첨자 2명을 제외한 93만4726명에게는 '한여름밤의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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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설랬어요. 아쉽지만 당첨된 두분 축하드립니다."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소풍 가기 전날이 가장 설레는 것처럼, 로또나 복권 역시 당첨자 발표 직전이 가장 엔돌핀이 도는 순간일 것이다.
이른바 '흑석 자이 5억 로또 사건'이 그랬다.
많은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나도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거야"라는 기대감을 갖게했다.
지난달 29일과30일 각각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가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당첨자를 발표하고 모든 청약일정을 마무리했다.
온갖 화제를 뿌린 청약 물량 2가구는 행운의 주인공을 찾게됐다.
흑석자이 청약은 2가구 모집에 93만4728명이 몰리며 메가톤급 관심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용 84㎡인 계약 취소 물량 1가구와 전용 59㎡인 무순위 청약 물량 1가구다. 특히 전용 59㎡는 무순위 물량이라 82만8904명이 신청했다. 무려 83만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없다. 올 초부터 요건이 대폭 완화돼 거주지 요건이 없어지고 다주택자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다보니 경쟁률이 역대급으로 치솟은 것이다.
'5억 로또 청약 사건'은 지난 달 30일로 막을 내렸지만 아직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댓글 뒤풀이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잠시 나마 행복했다' '당첨된 분 축하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내가 당첨됐다', '5억원에 당근한다' 등 농담을 담은 허세성 글도 있지만 댓글들이 전반적으로 유쾌하다.
가격이 급반등하는 아파트 커뮤니티 사이트에 조롱성 악성 댓글이 난무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흑석 자이'는 당첨자 2명을 제외한 93만4726명에게는 '한여름밤의 꿈'이었다. 그러나 그런 꿈이라도 꿀 수있게된 상황이 행복했다는 반응이 많다.
치솟은 집 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한 주택 정책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싸게 내집을 마련하고, 싸게 갈아타기를 할 수 있는 꿈이라도 꾸게돼 행복했습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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