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성장하나 싶었는데...토트넘, '성골 유스' 내보낼 준비됐다

백현기 기자 2023. 7.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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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성골 유스' 올리버 스킵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스킵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스킵에게 적절한 제안이 외부로부터 온다면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킵은 토트넘의 유스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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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성골 유스' 올리버 스킵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스킵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성공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8위로 리그를 마친 토트넘은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새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선임해 리빌딩 작업에 한창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해 골키퍼를 보강했고, 제임스 메디슨까지 품으며 공격에서의 창의성을 더했다.


하지만 들어오는 선수가 있다면 나갈 선수도 있는 법. 토트넘은 중원 자원들을 정리할 계획을 세웠다. 최근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떠나보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들어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호이비에르에 이어 스킵도 매각 명단에 올랐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스킵에게 적절한 제안이 외부로부터 온다면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킵은 토트넘의 유스 출신이다. 2000년생의 스킵은 토트넘 유스를 차례차례 거쳐 2018년 1군에 데뷔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0년에 노리치로 임대를 떠난다. 노리치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온 스킵은 2021-22시즌 누누 산투 감독 아래 시즌 초까지만 해도 중용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 당한 골반 부상으로 리그 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원의 잇따른 부상으로 기회를 점차 잡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스킵은 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그 한 골은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조금씩 기회를 잡나 싶었지만,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스킵은 좀처럼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 유력하고, 이브 비수마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유스 출신이라고 언제까지나 팀에 남아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법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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