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간의 재조정 끝! 수호신 1군 동행 시작…위기의 KIA 한 줄기 빛 될까[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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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이 1군 동행을 시작한다.
정해영은 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 KIA 선수단에 합류,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KIA는 정해영이 1군 말소된 뒤 집단 마무리 체제로 불펜을 운영했다.
이런 가운데 정해영이 구위를 되찾고 마무리로 복귀한다면 KIA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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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이 1군 동행을 시작한다.
정해영은 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 KIA 선수단에 합류,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아직 정식 1군 등록이 아닌 동행. 정해영은 향후 불펜 투구 등을 거쳐 1군 콜업 시기를 정할 전망이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3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였던 정해영은 5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퓨처스(2군)팀에서 재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6월 17일부터 퓨처스에서 실전 투구를 시작했고, 30일 KT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6경기에서 9⅓이닝을 소화했다.
KIA는 정해영이 1군 말소된 뒤 집단 마무리 체제로 불펜을 운영했다. 임기영 최지민 등 필승조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6월 들어 체력 부담이 가중되면서 고전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정해영이 구위를 되찾고 마무리로 복귀한다면 KIA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1일 LG전에서 KIA는 김건국이 대체 선발로 등판한다. 김건국이 1군 마운드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었던 2019년 6월 12일 잠실 LG전 이후 1479일 만이다. 올 초 육성 신분으로 KIA와 계약했던 김건국은 지난 29일 1군 콜업돼 LG전 선발로 낙점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1경기 47⅓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4.94. KIA 김종국 감독은 "퓨처스에서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다. 5이닝 이상 투구를 해준다면 가장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최원준(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황대인(1루수)-류지혁(2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퓨처스에서 김건국과 호흡을 맞췄던 한준수가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이우성이 후반 대타 대기하면서 황대인이 1루수, 최원준이 좌익수로 나서게 됐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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