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의울림] ‘불통’만 보이는 푸틴의 긴 탁자

유태영 2023. 7. 1.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젠가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긴 탁자가 화제다.

크레믈궁을 찾은 서방 정상과는 5m 길이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이라는 설명이 뒤따랐으나, 자신의 우위를 내세우려는 시도로 풀이됐다.

푸틴 대통령은 참모 회의에서도 참석자들을 멀찍이 띄워 앉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긴 탁자가 화제다. 크레믈궁을 찾은 서방 정상과는 5m 길이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이라는 설명이 뒤따랐으나, 자신의 우위를 내세우려는 시도로 풀이됐다.

푸틴 대통령은 참모 회의에서도 참석자들을 멀찍이 띄워 앉힌다. 용병기업 와그너그룹 반란 사태 이틀 만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주요 공안기관장 회의 때도 그랬다. 범접할 수 없는 거리를 둬 1인자 지위를 과시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지금 보니 진정성 있는 조언을 회피하는 고립되고 불안한 지도자의 모습만 눈에 들어온다.

유태영 기자·AFP연합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