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논란 차단”…尹대통령 사진전, 하루만에 전면 취소한 충북도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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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진이 제거된 충북도청 청사 내 전시공간.[사진 제공 = 연합뉴스]
충청북도가 도청 본관에서 열 예정이던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사진전을 하루 만에 취소했다.

충북도는 도청 본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국정 1년 사진전을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충북도는 이날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1년간의 도정과 국정을 두루 살피도록 준비한 행사가 도민 간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를 유발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30일 도청 본관 1~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고, 오는 3일부터 사진전을 열 계획이었다.

이곳은 도내 지역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복도 갤러리’로 활용되던 공간이었는데, 이들의 작품을 떼고 윤 대통령의 사진을 건 것이다.

전시회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는 대통령을 우상화하려는 행태라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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