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WTT 컨텐더 8강행…세계 1위 쑨잉사와 대결

김희준 기자 2023. 7. 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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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11위·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3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니카 바트라(38위·인도)를 3-0(13-11 11-5 16-14)으로 꺾었다.

남자 단식에서는 오준성(138위·미레에셋증권)이 세계 1위 판전둥(중국)에 0-3(13-15 6-11 10-12)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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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도 8강 진출해 하야타와 만나
신유빈-전지희, 복식서도 4강 진출
[자그레브=신화/뉴시스] 신유빈(11위)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니카 바트라(38위·인도)와 경기하고 있다. 신유빈이 3-0(13-11 11-5 16-14)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쑨잉(1위·중국)과 격돌한다. 2023.07.0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11위·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3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니카 바트라(38위·인도)를 3-0(13-11 11-5 16-14)으로 꺾었다.

8강전 상대는 세계 1위 쑨잉사(중국)다. 쑨잉사는 브루나 다카하시(33위·브라질)를 3-0(11-8 11-4 11-4)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쑨잉사는 지난달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WTT의 연말 왕중왕전 격인 WTT 컵 파이널스에서 2021년과 2022년 2연패를 달성했다.

신유빈도 쑨잉사와 두 차례 맞붙었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식 은메달을 따는 등 상승세를 자랑 중이다.

전지희(36위·미래에셋증권)도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서효원(63위·한국마사회)을 3-1(11-9 14-12 5-11 11-5)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전지희의 8강전 상대는 하야타 히나(8위·일본)다. 전지희가 하야타를 잡으면 4강에서 신유빈-쑨잉사의 8강전 승자와 만난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함께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올랐다. 복식 세계 4위인 이들은 8강전에서 이바나 말로바비치-마테야 예거 조(44위·크로아티아)를 3-0(11-9 11-4 11-8)으로 완파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인도의 디야 파라그 치탈레-스리자 아쿨라 조(59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단식에서는 오준성(138위·미레에셋증권)이 세계 1위 판전둥(중국)에 0-3(13-15 6-11 10-12)으로 졌다.

혼합복식에서는 세계 32위인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중국·3위) 조에 2-3(11-9 6-11 11-8 5-11 8-11)으로 분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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