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정권의 KBS·MBC 장악 시도, 단죄해야”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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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일 “문재인 정권 차원에서 자행된 소위 ‘공영방송 장악 문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그 기획자와 실행자들을 발본색원해 반드시 단죄해야 마땅하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월 29일 대법원은 2018년 고대영 당시 KBS 사장에 대한 해임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사필귀정’이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면서 고대영 전 사장과 김장겸 전 MBC 사장 문제를 거론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고대영 사장을 무작정 쫓아내기 위해 KBS 이사회 구도를 불법적으로 바꾸는 짓을 저질렀다”며 “그 과정에서 고대영 사장과 우리 당 추천 몫이던 강규형 이사 등 문재인 정권에 미운털이 박힌 일부 경영진들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고대영 사장과 강규형 이사의 해임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람은 바로 현 김의철 KBS사장이라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그 위법성이 확인된 이상 현 김의철 사장을 포함해 당시 해임을 주도한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불법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따져 묻는 것이 KBS의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 대표는 또 “김장겸 전 MBC사장은 부당 노동 행위라는 터무니없는 누명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고 지금 상고심 재판이 3년째 대법원에 계류 중인 상황”이라며 “고대영 사장과 같은 시기에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에 따라 자행됐던 MBC 김장겸 사장의 부당한 해임과정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검경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말을 그대로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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