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승률 1위' kt, 엄상백 불펜카드 만지작…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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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한 프로야구 kt wiz가 엄상백 불펜 카드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간다.
이강철 kt 감독은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엄상백을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며 "확정하진 않았지만, 장마철 우천 취소 등을 고려해 투수진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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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6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한 프로야구 kt wiz가 엄상백 불펜 카드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간다.
이강철 kt 감독은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엄상백을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며 "확정하진 않았지만, 장마철 우천 취소 등을 고려해 투수진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상백은 올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무서운 면모를 보이던 엄상백은 지난달 13일 SSG 랜더스전, 18일 삼성 라이온즈전,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모두 3실점 이상씩을 내주며 살짝 흔들렸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던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이 우천 취소되자 그를 불펜으로 돌렸다.
지난달 30일 NC전 0-2로 뒤진 7회에 두 번째 투수로 투입해 1⅓이닝을 맡겼다.
엄상백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kt는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2로 역전승했다.
효과를 확인한 이강철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가 시작되는 이달 14일 전까지 엄상백을 불펜으로 고정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이 감독은 "일단 날씨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장마철이라 4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을 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5월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6월 한 달간 23경기에서 15승 8패 승률 0,652의 성적을 거둬 7위로 올라섰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도 1.5경기 차이라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와 힘든 상황에 놓였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워줬다"며 "전반기 막판까지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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