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곡-소사 개통식' 野제외 논란에 "與 총선이벤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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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식에 초대됐던 야당 국회의원들이 취소 통보를 받았다가 항의 후 번복된 것에 대해 "주민 잔칫날을 국민의힘 총선 이벤트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해당 지자체장을 야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배제시키며, 주민의 잔칫날을 국민의힘 총선 이벤트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공정과 상식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야당 무시, 국민 기만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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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식에 초대됐던 야당 국회의원들이 취소 통보를 받았다가 항의 후 번복된 것에 대해 "주민 잔칫날을 국민의힘 총선 이벤트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비보다 더 많은 도비가 들어간 사업임에도 경기도지사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애초 국민의힘이 당 대표와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초대된 것과 크게 대조된다"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해당 지자체장을 야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배제시키며, 주민의 잔칫날을 국민의힘 총선 이벤트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공정과 상식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야당 무시, 국민 기만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더니, 민생 현장에서 마주하는 것조차 거부하는 것인가. 아니면 '총선 170석 목표' 운운했다더니, 어떻게라도 선거에 개입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개통식 초청 논란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자 그 책임을 국토교통부 실무자의 단순 실수로 치부하고 있다"며 "원희룡 장관은 국회 상임위에서의 답변과 달리 초청 번복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국토부 직원의 발언도 공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양시 출마설이 나도는 원 장관이 속웃음을 치며 묵인한 것인가. 아니면 원 장관도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이 작용했던 것인가"라며 "대통령실은 내지르고 책임은 부처가 지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국정 운영 방식이 됐다"고 주장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를 통해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를 철저히 따지겠다. 주민의 잔칫날을 불필요한 논란으로 초를 친 대통령실 책임자는 당장 국민 앞에 나와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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