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따라올 팬덤 없어"..임영웅 롱런 비결 '차트'로 증명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2023. 7. 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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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롱런하는 이유로 팬덤 '영웅시대'의 꾸준한 팬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 사무총장은 이러한 차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임영웅을 향한 '영웅시대'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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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린 스타뉴스-미디어보이 주최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2 AA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뉴스와 미디어보이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와 더스타파트너, 컬쳐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한 글로벌 NO.1 시상식 '2022 AAA'는 올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배우들이 참석해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글로벌 축제의 장을 펼쳤다. /2022.12.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임영웅이 롱런하는 이유로 팬덤 '영웅시대'의 꾸준한 팬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웅시대'의 남다른 열정은 객관적인 수치로도 확인돼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OK POP!!(오케이팝!!)'에는 임영웅 (Lim Young-woong) 스페셜 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은 임영웅의 노래가 롱런하는 이유를 면밀히 분석했다.

최 사무총장이 소개한 '임영웅과 타 가수의 월별 유니크 리스너 추이 그래프'에 따르면 임영웅의 히트곡들은 다른 가수들과 달리, 발매 이후 일정 기간 이상 시간이 흘러도 수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최 사무총장은 "보통 히트곡의 경우, 나오자마자 순위를 찍고 한 달 정도 피크타임을 가리키다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다음에 몇 달 지나면 차트에서 아웃된다"며 "임영웅의 그래프는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오케이팝!!' 영상 캡처
최 사무총장은 이러한 차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임영웅을 향한 '영웅시대'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무총장은 "지속성에 대해 영웅시대를 따라올 팬덤은 없다"며 "영웅시대가 보여준 꾸준함, 변함없는 사랑이 결합이 돼서 이런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 사무총장은 "아주 오래 사랑받는 노래가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일시적으로 순위가 올라가고 떨어지는 노래는 노래 자체에 힘이 안 실려 있다. 가수에 대한 팬 사랑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얼마만큼 오래 지속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으로 평가된다면 임영웅과 영웅시대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 사무총장은 영웅시대에 대해 "팬덤 문화는 10, 20대의 전유물이었는데, 임영웅이라는 최고의 가수가 탄생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인정하는 팬덤이 탄생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영상에서 최 사무총장은 임영웅 노래 중 최근 2년간 누적 유니크 리스너 톱5(2021년 6월~2023년 5월)를 소개했다. 이는 '임영웅 노래를 들었던 사람이 하루에 몇 명인가'를 2년 간 집계한 차트다. 1명이 100번을 들어도 1번으로 집계된다.

1위는 2021년 10월 11일 발매된 KBS 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가 차지했다.

최 사무총장은 이 곡에 대해 "차트가 수없이 많이 변화를 겪지만, 색이 변하지 않는 소나무처럼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곡"이라며 "노래 자체도 정말 좋지만, 임영웅이 불러서 정말 몇 배나 되는 감동을 우리에게 줬다. 차트에서 절대 도망가지 않고 순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2위는 지난 2020년 4월 3일 공개된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특전곡 '이제 나만 믿어요'가 선정됐다. 3위는 정규 1집 'IM HERO' 수록곡 '우리들의 블루스', 4위는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5위는 정규 1집 수록곡 '무지개' 순이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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