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승 올린 U-19 농구 이세범 감독 "모두가 수훈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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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를 잡고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의 이세범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수훈선수"라며 흡족해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마다가스카르와의 2023 FIBA U-19 월드컵 9∼16위 순위전에서 72-6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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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마다가스카르를 잡고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의 이세범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수훈선수"라며 흡족해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마다가스카르와의 2023 FIBA U-19 월드컵 9∼16위 순위전에서 72-6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 16강전까지 대회 4전 전패를 기록하던 한국의 첫 승리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세범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수훈선수"라면서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구민교(제물포고)가 굉장히 긴 시간 코트에서 잘 버텨줬다. 그 덕분에 윤기찬(고려대), 이유진(용산고)이 득점을 올렸고, 좋은 리바운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상대 3점 성공률이 굉장히 낮다는 점을 공략해 좁히는 수비를 많이 한 게 잘 통한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조별리그와 16강에서 유럽, 남미 쪽 강팀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준 데에 비해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해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첫 승리를 일궈낸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2일 새벽 중국과 9∼12위 순위전을 치른다. 중국은 헝가리를 꺾고 9∼12위전에 올랐다.
이세범 감독은 "(중국전은) 우선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강팀들과 경기하면서 선수들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았다"면서 "벤치에서 시간적인 여유를 가졌던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주며 체력적인 부담을 덜면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7점 8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한 이유진은 "국제무대에서 뛰는 건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후회 없는 경험을 하기 위해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즐겁게 뛰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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