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에도 1-3 패배…VNL 26연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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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중국에도 패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내셔널리그(VNL) 26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1일 경기 수원의 서수월칠보체육관에서 열린 VNL 3주차 3차전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3(13-25 21-25 25-21 15-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열린 VNL에서 11연패(승점 0)를 당하며 16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지난해 VNL 사상 최초로 12전 전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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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자르 에르난데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중국에도 패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내셔널리그(VNL) 26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1일 경기 수원의 서수월칠보체육관에서 열린 VNL 3주차 3차전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3(13-25 21-25 25-21 15-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열린 VNL에서 11연패(승점 0)를 당하며 16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자르 감독 부임 후에 참가한 VNL에서 23연패 치욕을 당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VNL 사상 최초로 12전 전패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 VNL 막판 3연패까지 더해지면 VNL에서만 26연패다.
김다은(17점)을 비롯해 강소휘, 이다현(이상 12점), 이주아(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을 완파한 중국은 7승4패(승점 22)가 되면서 4위가 됐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처음부터 끌려갔다. 어렵게 공격을 이어가도 중국의 높이에 고전하면서 8-19까지 격차가 벌어지며 첫 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 초반 김다은과 이주아의 활약을 앞세워 16-16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세트 중반 수비가 흔들리면서 2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이어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상대에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18-2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세트까지 내줬다.
패배 위기 몰린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6-9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주아와 강소휘 등의 공격으로 16-1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이다현의 득점으로 18-17로 역전했다. 이어 중국의 실수와 전지윤의 득점까지 나오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의 실책과 강소휘의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4세트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15-15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세트 중반부터 한국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에도 실수가 남발, 9연속 실점을 하며 15-24로 끌려갔다. 한국은 더 이상 반격을 하지 못하고 15-25로 허무하게 고개를 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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