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역사 이탈리아 콜로세움에 낙서한 간 큰 남성, 신원확인···영국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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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랜드마크인 콜로세움에 자신과 약혼자의 이름을 새긴 남성의 신원이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콜로세움에 자신과 여자 친구의 이름을 새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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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랜드마크인 콜로세움에 자신과 약혼자의 이름을 새긴 남성의 신원이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콜로세움에 자신과 여자 친구의 이름을 새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안사 통신은 이 커플이 영국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산줄리아노 장관은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비문명적이고 터무니없는 행위의 가해자를 신속히 찾아낸 경찰에 감사드린다"며 "이 사건은 고고학, 기념물, 역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불쾌감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이 사건이 민사 재판으로 가면 문화부가 원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해당 남성은 기물 파손 행위로 최소 1만5000유로(2155만원)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영국 스카이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배낭을 멘 한 남성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콜로세움 한쪽 벽에 무언가를 새기기 시작한다.
다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이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카메라로 촬영하자 해당 남성은 얼굴을 돌리고는 여유 있는 미소를 지어 보이기까지 했다.
해당 남성이 콜로세움에 새긴 글자는 ‘이반 + 헤일리 23′(Ivan + Hayley 23)이었다.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 방문 시기인 올해 2023년을 뜻하는 문구로 추정된다.
영상이 확산되자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광객이 약혼녀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콜로세움을 훼손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며 상당히 무례했다”고 비난했다.
콜로세움은 2000년이 넘은 고대 유적으로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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