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장 청주 방문 영광"구텐베르크박물관장

박건영 기자 2023. 7.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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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의 울프 죌터 관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구텐베르크박물관의 공식 요청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독일 마인츠시를 방문해 직지 복본을 기증한 뒤 이뤄진 답방이다.

울프 죌터 관장은 이날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주요 페이지를 세밀하게 재현한 고급 복제본을 고인쇄박물관 측에 전달했다.

울프 죌터 관장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간행된 청주를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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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죌터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장(오른쪽)이 1일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를 간행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흥덕사의 절터를 방문하고 있다.(청주시 제공).2023.7.1/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의 울프 죌터 관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구텐베르크박물관의 공식 요청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독일 마인츠시를 방문해 직지 복본을 기증한 뒤 이뤄진 답방이다.

울프 죌터 관장은 이날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주요 페이지를 세밀하게 재현한 고급 복제본을 고인쇄박물관 측에 전달했다.

직지 관련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활자장의 금속활자 주조 시연을 관람했다.

울프 죌터 관장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간행된 청주를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000년 9월 구텐베르크박물관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전시품 대여, 교환 전시, 금속활자술 보존을 위한 구텐베르크박물관 국제 이니셔티브 참여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구텐베르크박물관에서는 직지 원본을 재현한 복본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독일 그래픽 인쇄분야에서 인정받는 독일 오펜바흐시의 클링스포어박물관과도 교환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됐다. 1455년 제작한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 빠르다.

울프 죌터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장(오른쪽 두 번째)이 1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측에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의 주요 페이지를 재현한 고급 복제본을 전달하고 있다.(청주시 제공).2023.7.1/뉴스1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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