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해결사 본능’ 배재고 황치웅 “동료들이 자신감 불어넣어 준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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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믿음을 받은 황치웅이 승부처를 접수하며 배재고의 첫 승을 이끌었다.
배재고 3학년 황치웅(178cm, G/F)은 1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홍대부고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서울·경인·강원 A조 경기에서 28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배재고의 74-72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황치웅이 올린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되면서 배재고가 74-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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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3학년 황치웅(178cm, G/F)은 1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홍대부고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서울·경인·강원 A조 경기에서 28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배재고의 74-7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황치웅은 “주말리그 치르기 전에 그동안 잘 했으니 그때의 분위기를 살려서 잘 해보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뛰었던 것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짜릿한 역전승의 소감을 밝혔다.
배재고는 전반을 25-37로 크게 뒤처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추격전을 펼쳤다. 결국 4쿼터 황치웅의 득점으로 역전(59-57)에 성공한 배재고는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전을 펼치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황치웅이 올린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되면서 배재고가 74-72로 승리했다.
황치웅은 “우리 선수들이 모두 끈기가 있었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전한 후에 다시 따라 잡혔을 때도 감독님과 코치님이 ‘너네 다 잘하니까, 잘할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라’라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을 다잡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이야기했다.
황치웅은 배재고의 포인트 가드로 팀의 공격을 조립했다. 가끔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스틸도 5개나 기록하며 공격적인 수비를 펼쳤다.
황치웅은 “나는 실수를 하면 축 처지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옆에서 동료들이 괜찮다고 말해주고, 감독님도 기죽지 말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과 감독님에게 공을 돌렸다.
동료들의 믿음을 받은 황치웅은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동점과 역전이 오간 종료 3분여 전에는 배재고가 기록한 6점 중 4점을 책임지며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황치웅은 “항상 박빙인 승부에는 내가 먼저 나서서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안 되더라도 동료들이 옆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서 계속 자신 있게 공격에 임할 수 있었다”고 승부처 활약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배재고는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황치웅은 “이렇게 짜릿한 승리를 거두니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누가 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 이야기 열심히 들으면서 재밌게 하면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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