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 경기 몰수패 왜 나왔나, 유승안 회장 사과 "세계연맹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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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 무산에 대해 사과했다.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만 대표 구이-산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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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 무산에 대해 사과했다.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만 대표 구이-산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30일 2023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한국 대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 나선 남서울A팀에 부적격 선수가 2명 있어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 자격을 박탈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구이-산 리틀야구팀이 대신 진출했다.
조직위는 "남서울B팀 소속으로 한국 예선에 출전했던 선수 2명이 남서울A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 출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남서울A팀과 남서울B팀은 당초 같은 남서울팀이지만 대회에 다른 팀으로 구분돼 출전했기에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
유 회장은 이달 1일 입장문을 내고 "국내 예선전 우승팀인 남서울A팀에서 부상선수가 나와 교체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세계리틀야구연맹 측이 그 선수를 부적격 선수로 유권해석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리틀야구연맹은 학교와 거주지 둘 중 하나만 충족시키면 그 지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세계리틀야구연맹 룰북 항목을 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으나, 세계연맹 측은 예선전에 뛰던 팀 선수가 아니라고 판단, 원소속팀이 우선이라는 이유를 들어 아시아 예선전 대한민국 모든 경기를 몰수 경기로 간주했다"고 아쉬워했다.
유 회장은 "세계연맹의 판단을 존중하나 깊은 유감의 말을 전하였고, 세계를 관리하는 단체인 만큼 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해주는 좀 더 유연한 지침이 있었으면 한다고 세계연맹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이 좌절된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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