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 경기 몰수패 왜 나왔나, 유승안 회장 사과 "세계연맹에 유감"

고유라 기자 2023. 7. 1.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 무산에 대해 사과했다.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만 대표 구이-산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한국리틀야구연맹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 무산에 대해 사과했다.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만 대표 구이-산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30일 2023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한국 대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 나선 남서울A팀에 부적격 선수가 2명 있어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 자격을 박탈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구이-산 리틀야구팀이 대신 진출했다.

조직위는 "남서울B팀 소속으로 한국 예선에 출전했던 선수 2명이 남서울A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 출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남서울A팀과 남서울B팀은 당초 같은 남서울팀이지만 대회에 다른 팀으로 구분돼 출전했기에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

유 회장은 이달 1일 입장문을 내고 "국내 예선전 우승팀인 남서울A팀에서 부상선수가 나와 교체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세계리틀야구연맹 측이 그 선수를 부적격 선수로 유권해석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리틀야구연맹은 학교와 거주지 둘 중 하나만 충족시키면 그 지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세계리틀야구연맹 룰북 항목을 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으나, 세계연맹 측은 예선전에 뛰던 팀 선수가 아니라고 판단, 원소속팀이 우선이라는 이유를 들어 아시아 예선전 대한민국 모든 경기를 몰수 경기로 간주했다"고 아쉬워했다.

▲ 지난달 26일 대만을 꺾은 리틀야구 대표팀 ⓒ한국리틀야구연맹

유 회장은 "세계연맹의 판단을 존중하나 깊은 유감의 말을 전하였고, 세계를 관리하는 단체인 만큼 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해주는 좀 더 유연한 지침이 있었으면 한다고 세계연맹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이 좌절된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