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필리핀 꺾고 아시아컵 5위…올림픽 도전 좌절

박지혁 기자 2023. 7. 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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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해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데 실패한 가운데 필리핀과의 5~6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필리핀과 대회 5~6위 결정전에서 80-7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에 들어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는 게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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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안에 들지 못해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출전 불발
[서울=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많은 숙제를 안고 가는 대회"라고 평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해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데 실패한 가운데 필리핀과의 5~6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필리핀과 대회 5~6위 결정전에서 80-71로 승리했다.

최종전을 승리하며 마무리했지만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에 들어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하며 조 3위로 밀려 4강 진출 결정전에 나섰고, 강호 호주를 만나 64-91로 대패했다.

뉴질랜드를 꺾고 2위로 4강 진출 결정전에 나섰다면 상대적 약체인 필리핀을 상대로 최종예선 티켓을 기대할 수 있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여자농구의 파리행 도전은 끝났다. 이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을 노려야 한다.

박지현(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고, 박지수(KB국민은행)가 1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베테랑 김단비(우리은행)도 14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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