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최고의 팀을 가린다…천안위너FS, FK컵 개막전에서 10-5 대승

황민국 기자 2023. 7. 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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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포제스트와 서울풋살사관학교가 1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FK컵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태안 | 황민국 기자



한국 풋살 최고의 팀을 가리는 FK컵이 막을 올렸다.

생활체육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천안위너FS는 1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안군과 함께하는 KFL(한국풋살연맹) 2023 FK컵’ 1라운드에서 인천인연FS를 10-5로 대파했다.

FK컵은 생활체육으로 저변이 탄탄한 풋살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다. 취미로 즐기던 15개팀 221명의 선수가 1라운드부터 참가해 슈퍼리그(1부·6팀)와 드림리그(7팀)를 잇달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풋살을 즐기는 게 우선인 생활체육이라고 승패를 가볍게 여기지는 않는다. 한쪽으로 균형이 기울자 몸을 던져서라도 맞섰다. 전문 골키퍼 대신 필드 플레이어를 한 명 더 투입하는 전술인 파워 플레이까지 동원됐다. 공격이 수비고, 수비가 공격이라는 풋살의 특성을 살리니 순식간에 골이 쏟아졌다.

이날 천안은 후반 15분까지 9-1로 앞서다가 9-5로 쫓기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인천의 김도언은 후반 16분부터 2분 사이에 세 골을 책임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천안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김지민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1년 FK컵 4강에 올랐던 천안은 이번 승리로 드림리그(2부) 드림허브군산FS와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천안 감독직을 겸하고 있는 주장 윤승환은 “2년 전 4강에 오른 경험이 있어 첫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며 “내일부터 드림리그와 맞붙는다. 4강을 넘어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충북생거진천FS는 또 다른 생활체육 강조 대구아이콘을 2-1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김포제스트는 서울풋살사관학교를 6-2로, 경북쇼타임이 부산샌드박스FC 5-3으로 꺾었다.

태안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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