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생명체 흔적찾다 63일간 실종…다시 지구와 교신에 ‘성공’
4월 마지막 비행 이후 통신두절 지속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다시 교신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탐사중인 소형 헬리콥터인 인제뉴이티가 63일간의 무선 공백 끝에 다시 통신하게 됐다고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소형 드론 인제뉴이티는 지난 2021년 화성에 착륙한 무인 로봇탐사 로버인 ‘퍼시비어린스’와 함께 화성에 도착했다.
화성에 착륙한 로버가 화성 표면을 탐사한 사례는 있지만, 화성의 하늘을 날며 탐사하는 비행체는 인제뉴이티가 처음이다. 인제뉴이티는 퍼시비어런스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화성 착륙 후 화성을 공중에서 탐사하기 위한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30일간의 테스트 임무를 완수한 인제뉴이티는 고대의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수십번의 비행을 마쳤다.
인제뉴이티는 지난 4월 26일 52번째 비행에 나선 이후 통신이 끊겼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측에서는 비행에 나섰던 인제뉴이티가 이후 착륙하는 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그러다 지난 30일 통신이 끊긴지 두 달 만에 다시 통신에 성공한 것이다. NASA 제트주진연구소의 팀리더인 조슈아 앤더슨은 “인제뉴이티로부터 소식을 오랜만에 듣게 됐다”며 “인제뉴이티는 통신이 두절됐을 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소식을 듣게 돼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인제뉴이티는 별다른 손상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점검이 마무리되면 서쪽으로 향해 화성 탐사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뉴이티는 지난 4월에도 약 6일간 통신이 두절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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