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수장, 우크라 비공개 방문…“정보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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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6월 중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공개로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 등을 면담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이번 방문에서 "정보 공유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익명을 요청한 미국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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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6월 중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공개로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 등을 면담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번스 CIA 국장의 방문 시점은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이 지난 24일 무장반란을 일으키기 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번스 국장은 이번 방문에서 “정보 공유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익명을 요청한 미국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정보 관련 현안 논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번스 국장의 키이우 비공개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고 연말까지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벌일 것이란 입장을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CIA는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계획을 번스 국장이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WSJ은 번스 국장이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가 마무리된 후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이 무장반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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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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