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미애 ‘文에게 경질’ 주장에 “인위적 논란 만들기…총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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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구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총선 출마를 염두하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추 전 장관의 앞선 주장에 대해 "자진사퇴인지 경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대단한 고백이라도 하는 듯 경질 운운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논란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모습은 추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염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마저 들게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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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구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총선 출마를 염두하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추 전 장관의 앞선 주장에 대해 "자진사퇴인지 경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대단한 고백이라도 하는 듯 경질 운운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논란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모습은 추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염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마저 들게한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추 전 장관의 사임은 문 전 대통령만의 뜻이 아닌 국민의 강력한 요구였다"면서 "추 전 장관은 '추·윤 갈등'을 비롯해 아들 군대 특혜 논란, 특수활동비 부정사용 논란, 한동훈 전 검사장 탄압 논란 등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논란의 아이콘을 자처했다. 이러한 논란들에 휩싸인 것도 모자라 반성없는 태도로 일관하며 추 전 장관은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부로의 정권 교체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의 이러한 추한 행태에 국민은 기가 차다"면서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이란 희대의 망언의 주인공 추 전 장관은 '자중하라'는 국민의 명을 거역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지난 6월29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한테 '물러나달라'고 말씀하셨다"면서 "타의에 의해 물러나는 거였고, 당시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감정을) 수습하기 어려웠다"고 밝힌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저를 유임시켜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 건이나 검찰개혁 등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장관직에서 물러나달라는) 결론은 똑같았다"면서 "(윤 총장 징계 의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몇 달을 버텨왔는데, 그 결론이 제가 물러나는 거라고 하니까 '이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는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하고 무척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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