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캐릭터 프랜차이즈 化"…'범죄도시‘ 천만 업적 A to Z [무비노트]

이기은 기자 2023. 7. 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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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예상은 코앞의 현실이 됐다.

영화 '범죄도시3'가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해 개봉한 '시즌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또 한 번 천만을 넘은 영화는 해당 작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30번째로 천만 돌파 영화가 됐고, 역대 21번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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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프랜차이즈 캐릭터 자리매김,
어떻게 쌍천만 기록했나
"충무로 역량의 예상된 결과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긍정적인 예상은 코앞의 현실이 됐다. 영화 '범죄도시3'가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동석이 분한 괴물 형사 '마석도' 캐릭터의 성공적인 콘텐츠화다. 영화는 향후 시즌8까지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열정적인 질주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일 오전 8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약 한 달 남짓, 개봉 32일째의 기록이다.

최근 극장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재기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에 비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OTT가 생겼고, 다양한 채널들이 콘텐츠 경쟁을 벌이며 영화 나들이도 큰 마음을 먹는 소비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1부터 이어진 '범죄도시' 시리즈는 스크린에서 볼 때 한층 신나는 스타일로, 이미 관객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듯하다. 이미 개봉 첫날 100만 돌파, 3일 200만, 4일 300만, 5일 400만, 6일 500만, 7일 600만, 11일 700만, 14일 800만, 21일 900만 돌파에 이어 32일째인 현재 천만 기록을 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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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천만 대기록
제작진·관객·충무로 산업 시스템 합작품

이번 3편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시즌1, 시즌2 역시 콘셉트가 확실하게 구현된 범죄 에피소드가 몰입감 있게 관객들을 홀린 바, 시즌3 역시 적절한 코믹과 액션이 카타르시스와 재미를 유발했다는 평가다.

지난 해 개봉한 '시즌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또 한 번 천만을 넘은 영화는 해당 작품이 처음이다. 물론 올해 개봉작 중에서도 유일하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30번째로 천만 돌파 영화가 됐고, 역대 21번째로 집계됐다. 시리즈 영화로서는 '신과함께' 시리즈에 이어, 시즌 연속적인 쌍천만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세 편의 연속 흥행은 향후 이 시리즈물의 탄탄대로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앞서 제작자와 주역 마동석은 관련 공식석상에서 시즌8까지 이어지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4편까지 이미 촬영을 마쳤고, 5,6편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밝힌 바 8편까지의 프랜차이즈 완성은 머나먼 일이 아니게 됐다.

무려 8편? 배우·기간 문제 없다
다양한 구상과 변화 가능해

아무래도 장기가 예고된 만큼, 마동석의 노화(?)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관련해서도 마동석은 20대의 얼굴과 지금이 크게 차이가 없다며, 영화 개봉 역시 "2편과 3편 텀처럼 7년씩 가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양한 구상 속 8편까지 최선을 다해 질주하겠다는 각오다.

이 같은 신기록 속 '범죄도시3'는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손익분기점 180만 명은 이미 개봉 3일째 넘겼고, 향후 수익 여부에도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사실상 국내 시리즈물 중에서 8편을 기획한 영화는 이번이 최초다. 마동석이라는 압도적인 배우 능력치, 뚜렷한 캐릭터성과 범죄 옴니버스물을 담보한 이 확연한 작품은 사실상 충무로 영화 산업의 업적과 성장을 보여준다. 영화도 프랜차이즈 산업물이 될 수 있다는 방증 속에서, 국내 관객들 역시 제작자들의 야심에 적극 화답하는 모양새다. 시즌4가 이미 촬영을 완료한 가운데, 벌써 4편의 오락성과 속도감을 향한 기대 심리도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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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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