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오타니, 아시아 최초 3년 연속 '시즌 30홈런' 달성

양진원 기자 2023. 7.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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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시즌 30홈런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14개에서 1개 더 늘렸다.

MLB에서 아시아 선수가 3년 연속 30홈런을 친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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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홈런을 추가했다.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시즌 30홈런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현지시간 기준 6월에만 15개의 아치를 그렸다.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14개에서 1개 더 늘렸다.

아메리칸리그(AL) 6월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하며 베이브 루스(1930년), 밥 존슨(1934년), 로저 매리즈(1961년)와 타이기록이다.

아울러 시즌 30홈런 고지에 오르며 MLB 홈런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MLB에서 아시아 선수가 3년 연속 30홈런을 친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1회 1사 주자 없던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0-5로 뒤지던 3회 1사 1루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6회 매섭게 돌아갔다. 선두타자로 나서 토미 헨리의 2구째 13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비거리 150m의 대형 홈런이었다.

1-6으로 밀린 8회에는 첫 타자로 나서 다시 한 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안착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앤서리 렌던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2-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AL 서부지구 3위 에인절스는 44승40패가 됐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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