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8년 전 작은방에서 시작한 ‘범죄도시’····오늘 세 번째 기적”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3번째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배우 마동석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동석은 1일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촬영 비하인드 사진 등을 올리며 “오늘, ‘범죄도시3’로 세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고 감격스러운 심경을 적었다.
그는 “8년 전, 작은 방에 앉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 영화의 기획를 시작했다”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한계에 부딪혔지만 기적적으로 ‘범죄도시1’이 세상에 나왔고, ‘범죄도시2’로 1269만 관객이라는 두 번째 기적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범죄도시3’로 세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고 했다.
마동석은 “모든 순간을 함께 해주었던 제작진, 스탭, 배우분들, 투자, 배급, 홍보, 마케팅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에너지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범죄도시 시리즈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축하합니다, 형님” “동석이 형 폼 미쳤다” “형님 주먹맞고 살아남은 빌런들이 더 기적입니다” 등의 댓글로 함께 기뻐했다. 또 “야.천만 달성했냐?난 온몸이 기뻐~” “범죄도시 시리즈가 뭐야?! 민중의 에너지 아냐!!!!!”등 영화 속 대사를 패러디하며 축하했다.
‘범죄도시3’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오전 8시쯤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작 ‘범죄도시2’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지난 5년간 관객수 천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2017년 ‘택시운전사’ ‘신과함께-죄와벌’, 2018년 ‘어벤져스:인피티니워’ ‘신과 함께-인과 연’, 2019년 ‘극한직업’ ‘어벤져스: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 ‘겨울왕국2’, 2022년 ‘범죄도시2’ ‘아바타:물의 길’ 등 11편 이었다. 그 중 한국 영화는 6편이다.
제작과 배우들은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한 감사문에서 “펜데믹 이후 ‘범죄도시2’의 천만 돌파에 이어 다시 천만 돌파를 할 수 있다는 건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의 응원과 선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천운은 바로 관객들의 힘이었다. 영화라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영화관이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관객들의 곁에 있듯, 영화관도 관객들의 곁에 있다”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영화관은 언제나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영화와 영화관이 다시 불꽃처럼 일어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범죄도시4’는 내년에 다시 찾아온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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