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후 11년 만의 한국인 EPL 주장 탄생하나→손흥민, 토트넘 주장 후보 1순위 언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차기 주장 후보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간) 요리스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2023-24시즌 주장 후보 5명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지난시즌 부진했지만 토트넘에서 케인에 이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중심'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오랜 시간 활약한 선수 중 한명이다. 또한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 경험을 살려 토트넘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과 함께 호이비에르, 로메로, 벤탄쿠르, 다이어를 토트넘의 다음시즌 후보로 소개했다. 스퍼스웹은 포지션상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에서 주장을 맡을 적임자로 지목하면서도 호이비에르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손흥민의 주장 선임을 주장했다.
토트넘은 요리스가 그 동안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요리스는 지난시즌 종반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적었고 최근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골키퍼 비카리오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요리스의 이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시즌 요리스의 부상 이후 주장을 맡았던 케인 역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독일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게 케인의 이적료로 7000만유로를 첫 제안했다. 토트넘은 제안을 거부했지만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의지는 명확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터트리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268경기에 출전해 103골 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시키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3차례 수상하는 등 리그 정상급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손흥민이 2023-24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되면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주장으로 선임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던 박지성은 2012-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하면서 QPR의 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에 선임되면 박지성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주장을 맡게 된다.
[박지성, 손흥민, 케인,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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