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비판 여론에 윤석열 대통령 복도 사진전 하룻만에 중단

구준회 2023. 7. 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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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여론의 거센 비판에 밀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하루 만에 중단하고 전시했던 사진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보름간 일정으로 도청 복도 갤러리에서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도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사진전을 제안해 고심 끝에 수락한 것"이라며 "비판 여론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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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여론의 거센 비판에 밀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하루 만에 중단하고 전시했던 사진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도는 1일 본관 1층과 2층 벽과 계단에 걸었던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보름간 일정으로 도청 복도 갤러리에서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진, 윤 대통령이 청주 육거리 시장을 방문한 모습과 집무 사진, 군 장병과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와 노는 모습 등 모두 24점을 전시했습니다.

사진 한 점당 20만 원 정도로 사진전 개최에 500만 원가량의 예산이 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전 개최를 위해 이전부터 걸려 있던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은 일시 철거됐습니다.

1일 충북도청 본관 2층 복도에 걸려 있던 윤 대통령의 사진이 철거됐다 (사진=뉴시스)


해당 사진전은 대통령실에서 먼저 개최의사를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시민단체 등에서 기존 작가들의 공간을 빼앗고 도청을 대통령 취임 1주년 사진 갤러리로 이용하는 데 대해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이에 김영환 지사가 사진전을 전면 취소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원상 복구할 것으로 지시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사진전을 제안해 고심 끝에 수락한 것”이라며 “비판 여론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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