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오해 유발" 충북도 대통령 취임 1주년 사진전 전격 취소

박건영 기자 2023. 7.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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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3일부터 충북도청 본관에서 열 예정이던 국정 1년 사진전을 취소했다.

도는 전날 도청 1~2층 복도에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전 24점을 전시하는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었다.

도는 14일까지 윤 대통령 사진전을 열 계획이었다.

대통령 사진전이 취소되면서 기존 충북도 소장 지역작가 작품전 '세대공감-Generation Empathy(제너레이션 엠퍼씨)'는 중단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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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작가 작품 걸던 도청 복도에 대통령 사진 전시
'대통령 우상화' 지적에 취소 결정…"지적 수용"
충북도청/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도가 3일부터 충북도청 본관에서 열 예정이던 국정 1년 사진전을 취소했다.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도는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1년간의 도정과 국정을 두루 살피도록 준비한 행사가 도민 간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를 유발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전날 도청 1~2층 복도에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전 24점을 전시하는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었다.

윤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청남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과 함께 한 사진 등이 전시됐다.

이 복도는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해당 사진전을 위해 지역작가 작품들은 모두 철거됐다. 도는 14일까지 윤 대통령 사진전을 열 계획이었다.

이를 두고 충북 시민사회단체는 "대통령을 우상화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대통령 사진전이 취소되면서 기존 충북도 소장 지역작가 작품전 '세대공감-Generation Empathy(제너레이션 엠퍼씨)'는 중단없이 이어진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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