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탈모약 용기에 치매 치료제 잘못 넣어…자진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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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이 탈모약인 '현대미녹시딜정' 용기에 치매 치료제 '타미린정'을 잘못 넣어 판매하는 일이 발생, 자진 회수 조치에 나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달 23일부터 탈모약 현대미녹시딜정에 대해 자진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또 타미린정이 들어간 현대미녹시딜정이 추가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당일 생산 제품 전체를 자진회수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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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소민호 기자] 현대약품이 탈모약인 '현대미녹시딜정' 용기에 치매 치료제 '타미린정'을 잘못 넣어 판매하는 일이 발생, 자진 회수 조치에 나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달 23일부터 탈모약 현대미녹시딜정에 대해 자진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자진 회수 대상은 총 1만9991병으로, 제조 일자는 지난 5월 15일이다. 제품의 사용기한은 2026년 5월 14일까지다.
현대약품 측은 "해당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업자 및 약국, 의료기관에서는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반품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현대미녹시딜정은 중증고혈압 치료제로 분류돼 있지만, 일반인에게 발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응증 외 처방이 흔히 이뤄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미린정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쓰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두 약이 같은 공정 라인에서 생산되는데, 타미린정 한 병이 현대미녹시딜정 공정 라인에 섞여 현대미녹시딜정의 라벨을 붙인 채 유통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미린정이 들어간 현대미녹시딜정이 추가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당일 생산 제품 전체를 자진회수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회수 조치해 복용한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식약처 처분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sm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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